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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낮은 자세로 하느님을 사랑합니다.
  작성자 : 홍보 작성일 : 2008-12-30 조회수 : 1616 회

                      낮은 자세로 하느님을 사랑합니다.

                -한기영 요셉 사목평의회 총회장님과의 만남-


  연말입니다. 가톨릭 전례력으로는 이미 새해가 시작되었지만 12월은 언제나 한해를 정리하고 또 다가오는 새해에 대한 계획을 세우며 지냅니다. 올해 우리 본당에서도 새 주임신부님의 부임을 시작으로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런 많은 일을 뒤에 묵묵히 이끈 분이 계십니다. 사업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일주일이면 7번 성당에 나오고 신자들을 만나면 언제나 따뜻한 악수로 환영해주시는, 한기영 요셉 사목평의회 총회장님. 그 누구보다 성당 일에 앞장서고 계신 총회장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따릅니다.

-사목평의회 총회장님은 본당에서 어떤 일을 하시나요?

  반갑습니다. 질문에 답하기 전에 먼저 인사부터 드려야겠지요? 금년 1월에 부임하신 주임신부님께서 홍보분과를 신설 하셔서 광양성당을 널리 홍보하고 신자들에게는 유익한 마음의 양식을 전하는 계기가 된 것을 축하드리며 분과위원장님을 비롯한 위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일을 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요 그저 낮은 자세로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봉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며 주임 신부님의 사목방침에 따라 평신도 대표로서 열심히 한다는 마음의 자세로 다가가고 싶습니다.

 

-평신도의 소명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쉽게 생각하고 싶습니다. 제가 평신도 주일에 담화를 통해 말씀도 드렸지만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복음선포 또는 사회 복음화, 인간성화, 인간구원, 순명하는 자세. 또 요즘 작은 교회를 표방하는 소공동체 활성화를 위하여 십자가를 기꺼이 지는 이런 모습,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 그런 모든 것이 평신도의 소명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사목평의회 총회장으로서 갖춰야하는 것이 있습니까?

  좀 어렵습니다. 갖춰야 할 것이 많아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없어도 될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순명하면서 겸손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따르는 자세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생일에 받은 세례, 참 기뻤습니다.

 

-총회장님께서 태어나신 고향과 현재의 가족을 소개해주세요.

  저는 충청북도 충주에서 태어났고 본적은 가까운 제천으로 되어 있어요. 현재 아버님을 모시고 딸 3명중 두 딸은 출가했고 막내딸과 함께 살고 있어요.

 

-세례는 언제 받으셨고, 대부님은 어떤 분이셨나요?

  신제주 성당에서 1990년 4월 14일 부활대축일에 세례를 받았어요.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그날이 제 생일이었어요. 너무나 기뻤죠. 대부님(故김덕종 바오로)은 한림이 고향이셨습니다. 요즘 같으면 대부대모를 미리 선정하여 서로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많은데 그 당시에는 세례식에 임박하여 대부를 정해서 많은 교류를 하지 못했어요. 키도 크시고 건강한 분이셨는데 지병으로 일찍 돌아가셨어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교회공동체내에서 회장님께서 활동하고 있는 신심단체나 봉사단체가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현재는 반석회, 연도회의 회원으로서 활동하고 있고 레지오 부단장을 맡고 있어요.

 

-개인사업을 하면서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느꼈던 적은 없었어요?

  사업을 하면서 신앙생활의 어려움이 왜 없겠어요? 많죠. 그러나 직원이 자기 일같이 도와주고 협조하여주면 훨씬 도움이 되죠. 서로가 이해하여 주는 마음이 필요한 것 같아요.

주인은 직원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직원은 조금은 양보하는 마음을 가지며 신앙생활이 즐겁게 되고 할 수만 있으면 교우가 직원인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성탄절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가족과 함께 할 계획은 세우셨어요?

  의논은 없었습니다만 생각 같아서는 가족과 함께 도내 성당을 돌면서 구유경배를 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님이신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라<마르 12:30>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지요?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많아요. 갑작스런 질문이라 어떤 것부터 우선순위로 정하고 말해야 할 지.... 꿈 이야기가 나왔는데 저는 꿈을 가져라 라고 말하고 싶어요.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열심히 해 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신앙생활도 열심히, 공부도 열심히, 여행도 열심히, 놀 때도 열심히 노는.... 아까는 주인은 직원에 대한 욕심을 버렸으면 했는데 청년에게는 욕심을 가지라고 말하고 싶어요.

 

-사목평의회 총회장으로서 내년 계획이 있습니까?

  머리에 계획은 많아요. 그러나 마음대로 되나요? 그러나 케세라세라는 아니에요.

 

-사목평의회 총회장으로서 임기 내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습니까?

  신부님의 사목계획을 훌륭히 끝냈으면 하는 생각뿐이에요.

 

-좋아하는 성경구절이나 성가가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몇 가지 적어서 다닙니다만 그 중에서 마르코 복음 12장 30절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님이신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라’라는 성경구정을 좋아합니다. 성가는 ‘주님의 기도’를 청년성가로 부르는 것이 참 좋더라고요. 또 ‘실로암’도 좋아요.


  한기영 요셉 총회장님은 본당 교우들에게 자신이 부족하고 겸손하지는 못하지만 겸손하게 보이고 싶다고 했습니다. 저희 홍보분과와의 만남을 앞두고 볼펜으로 손수 적어오신 A4 3장의 답변이 어젯밤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셨을까 새삼 죄송스러웠습니다. 총회장님과 함께한 1년, 그리고 앞으로 남은 1년 회장님이 계시기에 우리 본당은 언제나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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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니모: 낮은 자세로 겸손을 실천하시는 총회장님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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